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대부분 거치대가 갑자기 떨어져 곤란을 겪어본 적 있을 것이다. 특히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리 흡착식 거치대가 이탈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, 이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.
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거치대 관련 불만 상담은 2007년 31건, 지난해 42건, 올해 10월 말 현재 40건으로, 절반 이상(57%)이 거치대가 떨어져 내비게이션이 추락하거나 액정이 파손된 경우다. 또 겨울철(12월~다음해 2월)에 발생한 거치대 이탈 피해 건수는 30건(46.9%)이나 됐다.
이는 겨울철이 되면 차량 유리에 부착해 둔 거치대의 흡착판이 딱딱해지거나 얼어버려 공기가 스며들면서 흡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.
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“자체 조사에서 유리 흡착식 거치대 사용 운전자의 80% 가량이 거치대가 떨어진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”며 “겨울철에는 특히 거치대가 잘 떨어져 내비게이션 파손과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사용할 때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”고 조언했다.
2009-12-08 자동차뉴스-뉴오토-발췌
http://www.newauto.co.kr/board/car_news/26900